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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망의 끝은 어디일까

by $%!@$! 2022. 2. 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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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망은 누군가가 원하는 것을 의미한다.

마땅히 가져야 할 것, 가질 수 없는 것, 존재하지 않는 것, 이 모든 것이 바로 '욕망'이 아닐까?

얼마 전 우연찮게 어린 시절 얻을 수 있었던 한 아이의 글을 보았고,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.

 

욕망은 불행만을 가져온다.

-'모파상'의 목걸이를 읽고 나서-

 

'우리가 말하는 행복은 어떤 것일까? 혹시 우리가 말하는 행복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명예, 돈에만 그치는 존재는 아닐까?' 하는 생각이 '목걸이'라는 책을 읽고 나서부터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.

이 작품의 주인공인 마틸드는 친구의 목걸이를 빌렸다가 잃어버리게 된다.

그리고 빚을 내어서 목걸이를 사주고는 그것을 갚기 위해서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낸다. 목걸이는 사람의 물질주의적 생각, 자본주의적 생각과 허영심을 잘 담아내고 있는 것 같다.

이 책을 읽다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된다. 먼저 이 작품에서 주인공 마틸드라는 캐릭터를 보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'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는 것'을 알 수 있을 것이다. 그리고 남편 무슈가 무도회 초대장을 들고 오는 부분이 있다. 그러나 초대장을 받고 그녀는 기뻐하기는커녕 화를 내게 된다. 입고 갈 옷이 없었기 때문이었다. 이를 본 남편 무슈는 여가시간에 사냥을 하기 위해 총을 사려고 모아두었던 400프랑을 그녀에게 준다. 하지만 그녀는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. 이 부분에서 욕망을 절제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아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.

그런데 이 글을 읽으며 아쉽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 마틸드가 잃어버린 그 목걸이가 가짜였을까 하는 것이다. 가짜 목걸이로 판명이 나면 마틸드의 10년의 고통이 한순간에 무너진 것과 같다고 본다. 그리고 만약 그 목걸이가 진짜였다면 마틸드 부인은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해내는 인물로 남았을 것이며 10년이라는 세월이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.

그러나 목걸이의 내용 중 타인만의 행복을 보고 타인만을 동경했던 때의 마틸드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던 시절과, 힘든 노동을 해서 돈을 다 갚고 나서 마틸드가 행복하다고 하는 점에서 노동은 힘들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노동이라는 점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.

이 책을 읽으며 사람들이 더 이상 외관에만 관심을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.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인간의 욕망은 얼마나 덧없으며, 욕망을 품은 그 자체가 불행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또 명심해야 한다. 그리고 이야기는 우연의 실수가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것 같다.

한 번의 우연의 실수가 없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.

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

 

 

 

어린이의 눈으로 보는 또 다른 관점을 느끼게 되었다.

특히 ' 욕망을 절제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아는 것이 아닌가' 이 부분이 뇌리에 깊게 박힌다.

 

과연 욕망이 없는 것이 행복해지는 것인가?

바라는 모든 것이, 심지어 행복해지고자 하는 것도 욕망에 속할 텐데 욕망이 없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?

하지만 욕망을 절제할 수 있다면, 무조건적인 무소유가 아닌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소유라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.

 

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, 욕심을 절제해야 한다는 말은 꽤나 생소하다.

한 단어만 바꿨을 뿐인데...

마치 욕심이란 단어가 나쁜 것이 아니라고 느껴지는 것이다.

욕심이 나쁜 말은 아니지 않은가!

술을 절제해라, 외식을 절제해라, 게임을 절제해라.

 

절제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타협점을 제시하는 것 같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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